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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계 "동성애자 목사 NO"…미 장로교산하 한인교회 반발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헌법 개정을 통해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사실상 허용한 데 대해 교단내 한인교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PCUSA 산하 한인교회 연합체인 '한인교회전국총회(NCKPC.회장 정인수 목사)'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127년전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어머니 교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한다"며 "우리 한인교회는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안수하지 않으며 그들의 안수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CKPC는 PCUSA에 소속된 400여 한인교회를 대표한다. NCKPC가 발행한 '2011년 한인교회주소록'에 따르면 LA가 속한 남가주.하와이지부에는 18개 한인교회와 병원 목사 군목들이 소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교회는 신일장로교회 사우스베이장로교회 파사데나장로교회 샌디에고한인연합장로교회 등이다. 한인교회들의 반발은 10일 PCUSA 산하 173개 노회에서 일제히 실시된 투표에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목회자의 '이성결혼 의무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사실상 동성애자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NCKPC측은 6월 21일부터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전국 총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다시 한 번 결의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구현 기자

2011-05-12

동성애자에도 목사 안수 허용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기로 결정해 교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PCUSA는 전국 50개주에 230만 교회를 회원으로 둔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며 워싱턴 일원의 한인교회들도 상당수 회원교회로 참여하고 있다. PCUSA는 10일 전국 각 지역 173개 노회를 상대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남녀혼인 의무조항’의 삭제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투표에 붙여진 삭제 조항은 목회자 장로 안수집사는 반드시 ‘남녀 사이의 결혼 언약 또는 독신 순결의 정절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는데 가장 큰 결격 사유가 되는 조항인 셈이다. 이날 투표 결과 미네소타주의 ‘트윈시티스 지역 노회’가 87번째로 이 조항의 삭제를 통과시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고 PCUSA측은 밝혔다. 뒤이어 남가주와 하와이를 대표하는 ‘태평양 노회’도 찬성 102, 반대 60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PCUSA내 모든 ‘GLBT(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은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이날 결의는 각 교회 재량권에 맡긴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교회 입장에서 반드시 동성애자에게 안수를 줘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결의안은 7월 10일부터 발효된다. 교단내 최고 선출직 목회자인 그레이디 파슨스 목사는 “33년간 계속되어온 논쟁이 종식됐다”며 “한쪽은 축하하고, 다른 쪽은 실망하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 단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교단내 보수적인 회원 교회들의 탈퇴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5년간 100여개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보수단체인 ‘회복을 위한 장로교인’측은 성명서를 통해 “비신앙적인 이번 결정에 깊이 통탄한다”면서 “성경적 기준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이번 결정은 선을 넘었다”고 향후 독자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서도 상당수의 한인교회가 PCUSA의 대서양 한미노회에 소속돼 있다. 이용성·정구현 기자

2011-05-12

동성애자에도 목사 안수 허용…미 최대 장로교단 결정 파장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기로 결정해 교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PCUSA는 전국 50개주에 230만 교회를 회원으로 둔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다. PCUSA는 10일 전국 각 지역 173개 노회를 상대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남녀혼인 의무조항'의 삭제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투표에 붙여진 삭제 조항은 목회자 장로 안수집사는 반드시 '남녀 사이의 결혼 언약 또는 독신 순결의 정절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는데 가장 큰 결격 사유가 되는 조항인 셈이다. 이날 투표 결과 미네소타주의 '트윈시티스 지역 노회'가 87번째로 이 조항의 삭제를 통과시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고 PCUSA측은 밝혔다. 뒤이어 남가주와 하와이를 대표하는 ‘태평양 노회’도 찬성 102, 반대 60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PCUSA내 모든 ‘GLBT(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은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이날 결의는 각 교회 재량권에 맡긴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교회 입장에서 반드시 동성애자에게 안수를 줘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결의안은 7월 10일부터 발효된다. 교단내 최고 선출직 목회자인 그레이디 파슨스 목사는 “33년간 계속되어온 논쟁이 종식됐다”며 “한쪽은 축하하고, 다른 쪽은 실망하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 단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교단내 보수적인 회원 교회들의 탈퇴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5년간 100여개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보수단체인 ‘회복을 위한 장로교인’측은 성명서를 통해 “비신앙적인 이번 결정에 깊이 통탄한다”면서 “성경적 기준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이번 결정은 선을 넘었다”고 향후 독자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구현 기자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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